여권 재발급은 이제 구청에 두 번 갈 필요가 없습니다. 신청은 집에서 하고, 찾으러 갈 때만 한 번 방문하면 됩니다. 다만 온라인으로 안 되는 경우가 따로 있고, 사진 규격에서 반려되는 일이 많습니다. 신청 화면을 켜 두고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.
먼저,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
조건은 하나입니다.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으면 온라인 신청이 됩니다. 지금 가지고 있는 여권이 만료됐어도 상관없습니다.
아래에 해당하면 온라인으로는 안 되고 구청에 직접 가야 합니다.
- 여권을 생애 처음 만드는 경우
- 만 18세 미만이 혼자 신청하는 경우 (법정대리인이 대신 신청하면 가능)
- 로마자 이름을 바꾸거나 개명한 경우
- 최근 5년 안에 여권을 두 번 이상 분실한 경우
- 긴급여권이 필요한 경우
1단계 — 사진부터 준비하세요
순서상 신청서가 먼저일 것 같지만, 실제로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이 사진입니다. 먼저 해결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.
파일 조건은 JPG 형식, 500KB 이하입니다. PNG로 올리면 오류가 납니다. 권장 크기는 413 × 531 픽셀이고요.
사진관에서 찍으면 보통 파일로도 받을 수 있으니 "여권 온라인 신청용 파일로 달라"고 하세요. 직접 찍는다면 이 점들을 지켜야 합니다.
- 배경은 흰색 단색. 그림자나 빛 반사가 없어야 합니다
- 흰 옷은 피하세요. 배경과 구분이 안 돼서 반려됩니다
- 정면을 보고 무표정. 이가 보이면 안 됩니다
- 머리 꼭대기부터 턱 끝까지가 사진 높이의 70~80%
- 컬러렌즈 착용 불가
2단계 — 정부24에서 신청합니다
정부24(gov.kr)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'여권 재발급'을 검색합니다.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(passport.go.kr)에서도 같은 신청이 가능합니다.
입력 항목은 많지 않습니다.
- 여권 종류 선택 — 10년 복수여권, 58면 또는 26면
- 준비한 사진 업로드
- 개인정보와 연락처 확인
- 수령할 기관 선택
- 수수료 결제
4번에서 신중하세요. 접수가 끝나면 수령 기관을 바꿀 수 없습니다. 집 근처로 할지 회사 근처로 할지, 평일 낮에 갈 수 있는 곳인지 생각하고 고르세요.
3단계 — 수수료를 확인합니다
2026년 3월 1일부터 모든 여권 수수료가 2,000원씩 올랐습니다. 20년 만의 인상이라 예전 정보를 보고 계산하면 금액이 안 맞습니다.
| 여권 종류 | 수수료 |
|---|---|
| 10년 복수여권 58면 | 52,000원 |
| 10년 복수여권 26면 | 49,000원 |
| 5년 복수여권 (만 8세 이상) 58면 | 44,000원 |
| 5년 복수여권 (만 8세 이상) 26면 | 41,000원 |
| 5년 복수여권 (만 8세 미만) 58면 | 35,000원 |
| 5년 복수여권 (만 8세 미만) 26면 | 32,000원 |
| 1년 이내 단수여권 | 17,000원 |
| 잔여기간 재발급 | 27,000원 |
58면과 26면의 차이는 사증(비자) 도장을 찍는 면 수뿐입니다. 3,000원 차이이고, 1년에 두세 번 이상 나가신다면 58면이 편합니다. 온라인 결제 시 결제 수단에 따라 500~2,000원 정도가 더 붙습니다.
4단계 — 기다렸다가 직접 받으러 갑니다
영업일 기준 4~8일 걸립니다. 성수기에는 더 걸릴 수 있습니다.
여권은 집으로 배송되지 않습니다. 이 부분을 모르고 기다리는 분이 많습니다. 발급이 끝나면 문자나 알림톡이 오고, 신청할 때 지정한 기관에 직접 가서 받아야 합니다.
갈 때 챙길 것은 두 가지입니다.
- 본인 신분증
- 기존 여권 (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)
현장에서 지문과 얼굴을 대조합니다. 그래서 대리 수령이 안 됩니다. 미성년자 여권은 법정대리인이 신분증, 가족관계증명서, 기본증명서를 가지고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.
여기서 자주 막힙니다
사진이 반려됐습니다. 흰 옷, 그림자, 어중간한 얼굴 크기가 3대 원인입니다. 사진관 파일이 가장 안전합니다. 반려되면 다시 올려야 하고 그만큼 발급이 늦어집니다.
수령 기관을 잘못 골랐습니다. 변경이 안 됩니다. 취소하고 다시 신청해야 하는데, 결제한 수수료 처리가 번거로워집니다.
여권이 남아 있는데 입국을 거절당했습니다. 많은 나라가 입국일 기준 잔여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을 요구합니다. 만료일이 아직 남았어도 6개월 미만이면 비행기를 못 탈 수 있습니다. 출국 계획이 있다면 지금 여권을 꺼내 만료일을 확인해 보세요.
찾아가는 걸 깜빡했습니다. 발급 완료일로부터 6개월 안에 수령하지 않으면 여권이 효력을 잃고, 수수료도 돌려받지 못합니다.
정리
사진만 제대로 준비하면 신청은 10분이면 끝납니다. 수령 기관은 바꿀 수 없으니 고를 때만 한 번 더 생각하시고, 여행 계획이 있다면 잔여 유효기간 6개월 규칙을 먼저 확인하세요. 넉넉잡아 2주 전에는 신청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
.jpg)
0 댓글